존경하는 대한신경손상학회 회원 및 신경계 간호사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의 의미가 새삼스러운 시기입니다. 무더위가 한 풀 꺾인 2020년 9월, 여러분을 제27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초대합니다.
대한신경손상학회는 1993년 3월 20일 대한신경손상학연구회 창립총회 기념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한 이후 많은 회원님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매년 정기학술대회와 연수강좌를 개최해 왔으며, 2018년에는 대한의학회 정회원 학회로 인준 받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국내외적으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공식학술지 Korean Journal of Neurotrauma도 2018년 SCOPUS에 등재되어 국제적 학술지로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런 발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며 그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회원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5월에 정기학회를 개최해온 것은 학회 창립 이후의 오랜 전통이었습니다. 그러나 COVID-19 사태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정기학회를 예정된 시기에 개최하지 못하였고 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학회 집행부에서 고민한 끝에 9월에 학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차적 감압개두술에 대한 최신 지견을 정리하고 척수 손상의 기초연구, 치료 및 재활에 대한 내용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학회 인원과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되 실시간 중계를 하여 학회장에 나오시지 못하는 분들도 학회에 참여할 방안을 마련하고 학회장에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부합하도록 학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안전을 고려하여 오후에만 진행하지만 효율적인 진행을 통해 보완하도록 하였습니다.
환자 진료, 학문적 연구에 바쁘시고 또 COVID-19 관련 업무로 더 바쁜 일상을 보내시는 분들도있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바쁘신 중이라도 어려운 상황에 개최되는 학회에 관심을 갖고 참석하셔서 연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회원간의 학술적 교류에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무더위가 지나간 9월에는 COVID-19 사태도 진정되어 많은 분들이 참석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총무, 학술, 재무 이사님을 비롯한 여러 이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020년 8월
대한신경손상학회 회장 양희진
